김영민 페이스북 "퇴폐 업소 출입" 고백에 구단 측은?

2015-02-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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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민 페이스북]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영민 선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된 가운데 구단 측이 입장을 전했다. 

9일 새벽 넥센 김영민 선수의 페이스북에는 결혼 생활 중 불법 성매매 업소를 드나든 사실과 룸살롱 아가씨와 바람을 피웠다는 글이 올라왔다.

김영민은 "결혼 생활 내내 쓰레기 짓을 했다. 불법 안마시술소, 오피스텔, 립카페 등의 퇴폐 업소를 일주일에 한두번씩 갔고 원정 갈 때마다 동료들과 룸살롱,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고 놀았다"며 "심지어 대전에서는 룸살롱 아가씨와 반년 동안 연애도 했다"고 글을 써내려갔다.

이어 "어떤 방법으로도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제 남은 인생은 아내에게 반성하고 속죄하며 야구에만 집중하면서 평생을 살겠다"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해당 글은 현재 김영민의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구단 측 관계자는 이날 "김영민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구단 측이 징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반성문을 김영민이 직접 썼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징계 등은 무리가 따른다는 입장이다. 또 해킹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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