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공공디자인으로 주민이 행복한 인천 만든다

2015-02-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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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3.0 브랜드과제 국민디자인과제로 선정, 2.6. 기관표창 수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동구 송림6동 및 중구 개항장 일원에 공공디자인을 통한 환경개선 및 지역활력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시 도시관리국장 주재로 시와 군·구 관계부서 공무원, 사업시행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업시행자가 디자인 설계방향 및 디자인안을 보고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교류했다. 또한, 본 중간보고 이전에 가졌던 사업지역 주민 및 전문가와의 워크숍을 통하여 도출된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사업은 원도심 지역 디자인사업의 중장기적 로드맵 및 가이드 마련과 주민·학생·지역전문가 등 도시구성원이 함께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친환경, 유니버설, CPTED 등 공공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약 3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4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8개월에 걸쳐 추진된다.

시는 군·구 등에 공공디자인 사업수요 조회 및 심사를 거쳐 ▲중구 근대역사문화회랑(관광형) ▲동구 송림6동 (거주형)의 두 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동구 송림6동 활터고개 일원은 가파른 비탈길과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등 주민 불편·불안장소를 지역스토리를 담아낸 디자인으로 개선해 노인인구가 많은 이 지역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거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중구 개항장 일원은 기존 조성된 역사문화회랑길의 가로시설물을 중심으로 한 공공디자인 개선안 제시 및 시범사업을 목표로 디자인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각 사업 대상지별 주민·상인 뿐 아니라 유관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공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해 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소통을 통해 사업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사전에 해소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사업성격이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 ‘정부3.0 브랜드과제(국민디자인과제)’의 성격과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아 작년 6월 지방자치단체 국민디자인과제로 선정됐으며, 2월 6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정부3.0 브랜드과제는 정부3.0의 가치인 개방·공유·소통·협력을 담고 있는 대표과제이며, 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적용한 디자인단을 구성해 국민이 직접 정책과 사업을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본 사업은 주민 등 지역관계자분들의 의지와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역구성원의 참여는 향후 다양한 사업 추진 시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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