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중국 칭다오·상하이 크루즈 운항 추진

2015-02-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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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3·만톤급, 10만톤급 1선석을 ‘15년 하반기까지 개발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는 동해시와 중국 칭다오와 상하이를 각각 잇는 7만t급 크루즈가 올해부터 취항한다고 6일 밝혔다.
동해항을 기항으로 중국의 칭다오 밍주크루즈는 오는 9월, 상하이 스카이씨크루즈는 11월 취항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3월 중 중국 선사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크루즈 운항을 위해 지난해 11월 크루즈 운항을 위한 '강원도 해양관광센터 설립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설립·운영 출연에 관해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6일 확정하였다. 또 동해안 6개 시·군과 출자·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스카이씨크루즈 측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말 7만t급 선박 입출항이 가능하다고 밝혀와 도는 지역상권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3월부터 강원도인재개발원에서 '크루즈 승무원 전문 인력 양성 특별과정'을 개설해 기초 지식과 승무원 기초 실무 과정을 교육한다.

수료생은 강원도와 협력관계에 있는 크루즈 선사에 우선하여 취업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해양분야 핵심 경제활성화 법안인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을 근거로 강원 동해안 크루즈사업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원도는 올해 크루즈로 방문할 여행객의 수가 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며 속초항 여객부두 축조를 위해 89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3만톤, 5만톤급 2선석 여객부두와 10만톤급 1선석을 올 하반기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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