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8개 시립도서관의 신간 서적 구입을 지역에 소재한 중소서점을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어려움에 처한 관내 도서업체를 돕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기 위해서다.
종전 도서관 도서 구매 계약은 최저가 낙찰방식으로 가격 할인경쟁을 위해 경기도내 타지 업체까지 참여범위를 확대, 가격 할인 여력이 없는 지역 중소서점의 경우, 도서관 입찰 시장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도서정가제가 개정되면서 도서를 10% 이내의 할인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가격 할인경쟁이 무의미해졌다.
이필운 시장은 “영세한 지역 중소서점을 대상으로 베스트셀러 등 품격 있는 서적을 구입해 경영난 해소와 함께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인문학 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춰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