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조직폭력배 가담 600억대 사설 스포츠 토토 운영자 일당 검거"

2015-02-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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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사이트 사무실을 해외로 이전하려다 덜미!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조직폭력배 가담 600억대 사설 스포츠 토토 운영 피의자 일당 14명 을 검거했다고 5일밝혔다.

  충남경찰은 스포츠 토토 운영자 이 모씨(38세, 남)등 일당 14명을 입건, 그중 주범 이 모씨(38세,남)와 김 모씨(38세,남)를 구속하고, 종업원으로 일하며 사이트 관리 업무 등을 한 홍모(28)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사이트 중간 관리자 김씨는 호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 폭력배로 범죄수익금으로 고급외제차와, 해외 골프 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3년 4월부터 현재까지 스포츠 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와 유사한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등 5개의 서버를 일본에 개설하고,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 축구,농구,야구 등 회원 2600여명을상대로 승부결과를 예측, 베팅케 하고, 600억 원 상당의 온라인 체육진흥투표권을 발행하여 31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서버는 일본에 설치하고 도메인을 수시 변경, 대포통장 50여개를 이용 충·환전, 일본 IP 사용 등 추적 회피,약 1년 9개월 간 6회에 걸쳐 인천, 경기, 충남, 서울 등으로 사무실 이전 운영하는 등 단속대비도
한것으로 드러났다. 

  베팅은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토토는 1회 10만원이나,이들은 최대 1회 100만원을 배팅하면 500만원까지 당첨금을 지급했고,회원 가입시 실명 인증 절차가 없어 한 명이 여러 개의 아이디를 만들면 사실상 무제한 배팅이 가능했다.

 또한 베팅금이 다액 500만 원 이상인 회원을 선별, VIP 회원 전용 사이트를  운용 까지했다.

 또한 이씨 등은 해외로 사업 확장을 위해 선발대 3명을 마카오 로 출국시켜 도박장의 확장‧이전을 계획하던 중 체포됐다.

 충남경찰은  해외로 달아난 A 모씨(28세, 남) 등 3명의 뒤를 쫓는 한편 이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이용자들을 불러 소환 조사하는 등 온라인 도박행위자들을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2001년부터 ㈜스포츠토토에서만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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