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감사 시스템은 보험상품 판매부터 보험금 지급·고객정보 보호까지 보험영업 활동의 실시간 감시를 통해 소비자 피해 가능성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이다.
만약 특정 설계사의 계약이 조기해약, 유지율 불량 등 불건전 영업의 징후를 보이면 대상 설계사는 실시간으로 감시대상으로 자동 분류되고, 감사부서에 통보된다. 이를 통해 모집 질서 문란 행위를 조기에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다.
6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구축된 이 시스템은 불완전판매, 계약유지, 보험금 지급 등 11개 테마의 48개 상시감시 지표로 구성됐다. 특히 금감원이 지난해 8월 구축한 '보험상품 상시감시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주요지표를 이 시스템에도 반영해 감독당국의 상시 감독 수준과 눈높이를 맞추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박근우 KDB생명 감사팀장은 "금감원의 상시감시 지표를 반영한 통합감사 시스템의 구축은 생보업계 중 KDB생명이 처음"이라며, "이 시스템을 통해 내부통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