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1430억원, 전년 대비 149% 증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두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급증하면서 이자보상배율이 늘어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4분기 당기 순이익은 7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4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렉스콘 합병 효과 및 대형 프로젝트 기성 증가로 전년 대비 0.4% 증가한 2조363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4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9.2%나 증가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초 가이던스로 제시한 1300억원을 초과 달성한 성과”라며 “토목·건축·HRSG 등 원가율 개선, 판관비 감소와 주택관련 대손충당금 환입 등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부채 이자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은 1배 수준을 달성했다.

수주는 도시정비사업과 수익성이 좋은 민자사업, HRSG 수주 확대로 전년대비 52%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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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청주지웰2차 사업과 신분당선 연장 등 민자 사업, CPE제작 집중화 등에 따른 기성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은 634억원으로 수익성 높은 민자사업에서의 이익 증가, 판관비 절감과 대손환입 등으로 943.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영업이익 확대 및 지분법 손익개선에 힘입어 2013년 1분기 이후 7분기만에 흑자전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