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달빛 어린이병원 올해 20개소 공모

2015-0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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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어린이병원 제도가 도움된 정도[자료=보건복지부]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보건복지부는 야간·휴일 평일 밤 11~12시(휴일 최소 저녁 6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을 올해 20개소까지 두 배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9월 소아환자가 야간·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달빛 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성세병원
(경기 평택)·연동365의원(제주) 등 9개 병원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시범사업 결과 달빛 어린이병원 이용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매달 2만7000명(3900명/개소)이 야간·휴일에 진료받고 있으며 평일저녁 49%(월 1만3000명), 토·일·공휴일 35%(월 1만명), 야간 16%(월 4000명)의 분포를 보였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도 달빛 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이 도움이 됐다는 의견은 94%(매우도움 55%, 도움 39%)였으며, 다른 지역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95%로 나타났다. 원무행정이나 대기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면 연간 평균 1억8000만원의 보조금(월평균 1500만원, 국가와 지자체가 50:50 부담)이 지원되고, 야간·휴일 안정적으로 환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홍보지원이 병행된다.

복지부는 2015년도 달빛 어린이병원 참여기관을 공모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병의원은 지자체와 협의해 오는 2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참여기관이 충분한 경우 20개소 이상으로 추가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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