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30만달러) 초반 빌리 호셸,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와 동반플레이를 한다.
우즈는 지난주 피닉스오픈에서 역대 18홀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커트탈락했다. 호셸은 지난 시즌 페덱스컵 우승자로 세계랭킹 17위다. 파울러의 랭킹은 12위, 우즈는 56위다. 우즈는 이 코스에서 통산 여덟 차례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주 피닉스오픈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는 마쓰야먀 히데키(일본), 조던 스피스(미국)와 초반 이틀동안 함께 플레이한다.
이 대회에는 10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출전한다. 최경주(SK텔레콤) 배상문(캘러웨이) 노승열(나이키골프) 박성준 김민휘(신한금융그룹) 양건 박진, 그리고 교포들인 제임스 한, 존 허, 대니 리(캘러웨이)다. 그 가운데 올시즌 투어에 데뷔한 김민휘, 지난해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챔피언 양건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도 지난해 여름 돌연 경기 출전 중단을 선언한 지 약 6개월만에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존슨은 첫날 저스틴 로즈(영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같이 플레이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필 미켈슨(미국)은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