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귀성길 곳곳에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부모님 용돈이나 세뱃돈을 새 돈으로 주고 싶은 이들을 위해 신권교환 업무도 진행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17일부터 주요 고속도로의 하행선 휴게소에 이동점포를 배치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입·출금 등 단순한 은행 업무는 물론 신권을 교환하고 세뱃돈을 담을 봉투도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농협은행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서 각각 운영한다. 17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한다. 기업은행은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만 이동점포를 연다. 장소는 행담도와 가평 휴게소 2곳이다.
은행들은 설날 이벤트도 준비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7일까지 설맞이 'KB 주니어 스타 통장·적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상품은 뽀로로 캐릭터를 통장 디자인으로 활용한 유소년 전용 상품으로, 이벤트 기간 상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11명에게 900만원 상당의 세뱃돈과 뽀로로파크 입장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다음달 18일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4일부터 선착순으로 ‘외국통화 세뱃돈 세트’를 판매한다. 행운의 미화 2달러를 포함해 유로화, 중국 위안화,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 주요 5개국 통화로 구성했다. 전액 신권이며, A형(약 2만원)과 B형(약 3만60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전북은행은 18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JB카드를 사용하면 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 백화점, 대형마트, 마트, 슈퍼마켓 등에서도 JB카드 사용 시 10만원당 현금으로 1만원씩 3만원 한도로 새뱃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