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포함] 축구를 폭력스포츠로 만든 우즈베크, 외신들도 분노 "세계 최악"

우즈베크 폭력[사진=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축구를 하며 폭력을 행사한 우즈베키스탄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대한 외신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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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킹스컵 경기에서 '축구는 주로 발로 한다'는 기본을 망각한 사례가 나왔다. 22세 이하 대표팀 간의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선수가 고작 한번의 태클을 했던 상황에서 이를 응징하고자 펀치 3연타를 가했다. 다른 선수는 발로 마치 쿵후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U-22는 세계축구에서 가장 폭력적인 팀으로 비밀리에 양성된 것 같다"며 비난했다.

또한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트'는 "매우 잘못된 우즈베크 듀오의 쿵푸 킥과 펀치 공격"이라며 영상을 게재해 폭행을 소개했고, 아일랜드 축구 전문 매체 '스포츠조'는 "지금까지 봐왔던 팀 중 가장 폭력적인 팀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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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이 쏟아지자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이번 이슈에 대해 해당 선수 및 22세 이하 대표팀 코치진을 꾸짖었으며 적절한 처분이 있을 것이다. 동시에 대한축구협회와 충돌하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1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15 태국 킹스컵'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한국 선수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후반 32분 우즈베키스탄 미샤리도프는 강상우와 볼 경합을 벌이던 중 발을 가슴 높이까지 올리며 부딪혔고, 이를 본 심판을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시켰다.

이어 후반 41분에는 심상민과 충돌한 후 넘어진 샴시티노프는 일어나자마자 심상민의 얼굴을 3~4차례 때렸다. 결국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