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2’ 김명민 “액션 대역도 4년전 그대로…다 같이 늙었더라”

2015-02-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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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명민이 액션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2일 오후 서울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감독 김석윤·제작 청년필름·이하 조선명탐정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석윤 감독, 김명민, 이연희, 오달수가 참석했다.

“1편 이후 4년이 지났다. 상당히 큰 시간”이라고 말문을 연 김명민은 “액션 대역을 해주신 분이 1편에서 해주신 바로 그 분”이라고 회상했다.

“대역 연기자분이 저보다 나이가 많았다”며 “그분들도 사람이라 많이 늙었더라. 감독님한테 앞으로 영화를 더 찍으려면 이 분들도 그대로 가야한다고 했다. 대역은 젊어지고 나만 나이를 먹으면 제가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4년 전에는 천천히 뛰어달라 부탁했는데 이번에는 알아서 천천히 뛰더라. 4년만에 다시 만나 작품을 만들고 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너무나도 기쁜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조선명탐정2’는 정조 19년, 왕의 밀명을 받던 잘나가는 특사 김민(김명민)이 유배지 생활을 하던 중 파트너 서필(오달수)과 함께 불량은괴의 유통 소식을 접하고, 행방불명된 소녀를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배지를 이탈하면서까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김민과 서필은 정체불명의 여인 히사코(이연희)를 만나면서 사건의 중심에 들어가게 된다. 12세이상관람가로 오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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