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8원 오른 1103.3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로 원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5원 오른 1100원에 개장했다.
지난달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발표 이후 완화적 통화정책에 동참하는 나라가 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앞서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싱가포르 달러화의 절상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통화완화에 나서겠다는 '깜짝 발표'를 한 이후 역외를 중심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재점화되고 있다. 3일 호주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