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삼성 갤럭시S6 독무대?… 팝업폰 특허 ‘떠들썩’

2015-02-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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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페이턴틀리모바일]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LG와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발을 빼면서 다소 시들해진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를 삼성전자가 덥히고 있다.

풀 메탈 유니보디 또는 양면 커브드 엣지, 윗부분이 튀어나오는 팝업폰 등 갤럭시 신작에 대한 갖가지 루머가 난무하면서 뜨거운 소문만큼 MWC가 삼성의 독무대가 될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MWC 데뷔작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6에 대한 디자인 루머가 풀메탈 유니보디와 양면 커브드 엣지로 나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에 대한 특허 도안이 유출돼 화제를 더하고 있다.

해외IT특허전문 사이트인 페이턴틀리모바일에 따르면 미국 특허‧상표청이 최근 공개한 특허들 중에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특허 도형이 포함됐다.

이 도형에는 양면 커브드 엣지 디자인의 스마트폰이 그려져 있다. 특히 윗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다가 위로 솟아 나오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대화면 시장에 진출한 애플의 아이폰6에 밀려 중국시장에서 3위로 추락했다. 이는 역으로 갤럭시폰의 강점이 대화면에 있었다는 점을 방증한다. 따라서 윗부분이 튀어나오는 디자인으로 사용자에게 더 넓은 사용 면적을 제공할 이번 특허 도안이 타개책이 될지 주목된다.

튀어나오는 부분이 추가적인 화면이 될지, 카메라나 안테나에 관련된 기능을 제공할지 정확한 용도는 확인되지 않는다. 또한 갤럭시S6에 관한 것인지, 갤럭시노트5나 후속작의 디자인인지도 불분명하다. 특허 제출 후 개발에는 시간이 걸려 이르면 3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S6가 이 디자인을 채택했을 가능성도 희박하다. 그간 삼성전자의 특허 도안 중 실제 상품에 적용되지 않은 사례도 있다.

그럼에도 갤럭시S6는 ‘프로젝트 제로’라는 코드네임처럼 전작과는 확연히 구분될 특징이 예상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명한 것은 올해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에는 모두 4세대 메모리(LPDDR4)가 적용돼 향상된 속도와 저전력 등 하드웨어 성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삼성전자는 4GB LPDDR4 제품을 양산해 고성능 앱과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고용량 메모리의 갤럭시폰을 출시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LG전자의 G4나 화웨이의 어센드 P8,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루미아폰 MWC 공개 루머가 빗나가면서 이번 MWC에서 삼성 갤럭시S6의 적수는 소니 Z4 정도다. Z4는 몸체가 더욱 얇아지고 화면을 키워 스크린 베젤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흠집이 나지 않는 특수 글라스를 채택할 것도 점쳐진다.

한편, 빠르면 5월쯤 출시될 전망인 LG전자의 G4는 그간 4K(UHD) 디스플레이 채택설이 나돌았지만 최근 3K로 눈높이가 낮아졌다. 3K만 해도 LG전자가 업계 선두가 될 수 있다. 지난해 히트작인 G3는 세계 최초 2K(QHD)를 적용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G4와 관련, “강점인 비주얼(화질) 경험을 강조하고 디자인도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의 어센드 P8는 4월쯤 런던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여, 올해 MWC는 ‘중국풍’이 덜할 전망이다.

MS는 MWC에 플래그십 루미아폰을 공개하진 않지만 보급형 버전 2종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제품들이 윈도10 모바일용 OS(운영체제)를 탑재할 것이라 보는데 아직 출시되지 않은 윈도10이 적용될지는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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