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헬스보이 도전자 168cm에 168kg 김수영, 성공 가능할까?

2015-02-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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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콘' 페이스북]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개그콘서트’가 새로운 코너 ‘헬스보이’ 시리즈의 끝판왕이자 초대형 프로젝트인 ‘라스트 헬스보이’를 가동시키며 대형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가 2007년 개그맨 이승윤을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헬스보이’, 2011년 개그우먼 이희경, 권미진이 주축이 되었던 ‘헬스걸’에 이어 그 최종 시리즈 ‘라스트 헬스보이’를 방송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개콘’의 뚱뚱이 서열 1위 김수영과 깡마른 몸으로 남모를 고민을 품고 있던 이창호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방송 직후 ‘개콘’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된 ‘라스트 헬스 보이’ 영상은 최고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으며, 이와 함께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 또한 쇄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선봉에서 이끌게 된 이승윤은 “다시는 할 생각이 없었다. 얼마 전 항상 장난기 가득했던 수영이가 찾아와 진지한 모습으로 살을 빼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 나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외면할 수 없었다”며 마지막으로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신장 168cm에 몸무게 168kg을 기록한 김수영은 “컨디션이 좋을 때 공깃밥 네 공기가 기본이다. 생활에 좋지 않은 변화들이 감지됐다.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거 아닌가 싶더라. 강력한 동기 부여가 필요했고 이승윤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하며 “이번 첫 녹화 때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부모님에게 건강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승윤은 “나의 인생은 ‘헬스보이’ 전과 후로 나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후배들의 인생을 바꿔 놓을 것이다”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방송 1회 만에 ‘개콘’의 핵심 코너로 자리 잡은 ‘라스트 헬스보이’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까.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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