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박창진 사무장의 업무와 관련해 약속을 지켰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사무장 자격으로 탑승했으며, 곧바로 부산~일본 나고야 항공기에 탑승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조양호 회장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창진 사무장의 업무상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땅콩회항'에 관련된 대한항공의 비리를 폭로한 박창진 사무장은 정신·육체적으로 고통을 받아왔으며, 일각에서는 내부고발자인 박창진 사무장의 복귀가 힘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