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사건' 후 50일 만에 복귀한 박창진 사무장, 조양호 약속 지켰다

2015-02-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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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사무장[사진=KBS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박창진 사무장의 업무와 관련해 약속을 지켰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사무장 자격으로 탑승했으며, 곧바로 부산~일본 나고야 항공기에 탑승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대한항공 의사들과 면담을 한 결과 업무에 복귀해도 좋다는 판정이 나와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첫날 국내선에 탑승한 것은 통상적인 스케줄로 인한 것이며, 이달 비행 일정 중 장거리 노선 업무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조양호 회장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창진 사무장의 업무상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땅콩회항'에 관련된 대한항공의 비리를 폭로한 박창진 사무장은 정신·육체적으로 고통을 받아왔으며, 일각에서는 내부고발자인 박창진 사무장의 복귀가 힘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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