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랑 '이중섭의 사랑, 가족'전 3월1일까지 연장

2015-02-0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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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2만명 돌파 인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민화가 이중섭(1916∼1956) '이중섭의 사랑, 가족'전을 3월1일까지 연장전시한다. 

 서울 종로 삼청로에 있는 현대화랑(회장 박명자)은 지난달 6일부터 시작한 이 전시가 같은달 28일 현재 관람객 2만명을 넘어서는 등 방문객이 늘고 있어 전시 기간을 늘린다고 설명했다. 당초 22일까지 였다.

 현대화랑 측은 "장욱진 회고전(2011), 김환기 회고전(2012)보다 이번 전시가 관람객 2만명 기록을 단기간 돌파했다"며 "이중섭의 작품이 관람객에게 호소력 있게 전달되고 영화 '국제시장'처럼 가족이 화두가 된 시대적 분위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소장된은지화 3점이 60년 만에 한국에 처음 공개됐다. 또한 이중섭이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에게 보낸 미공개 편지 20여점도 함께 전시돼 이중섭의 절절한 가족사랑을 느낄수 있다.

 전시장 벽면 일부에 설치돼 관람객이 작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쓰도록 한 '이중섭에게 한마디' 코너에는 가족 사랑, 작가에 대한 존경의 마음 등의 내용을 적은 수많은 노란색 쪽지가 붙어 있다. 또 전시장 한쪽에선 다큐멘터리 '이중섭의 아내-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축약 편집본이 상영돼 '가족' '사랑'에 대한 감동을 더해준다. 영화는 이중섭의 아내 마사코 여사의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02)2287-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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