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비록 준우승이었지만 그 마저도 27년 만의 기적이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런 환대가 필요했다”며 환영 나온 인파에 감사함을 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에서 귀국했다. 지난 1월 31일 호주와의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어떤 전술을 써도 어떤 선수가 들어가도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준 게 성과다. 특히 많은 어려움을 대회 도중에 겪었는데 그런 가운데서도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준 점은 아주 긍정적이다“라며 이번 대회를 돌어봤다.
이어 “대표팀은 지금가지 해온 대로 꾸준히 준비하고 한 발걸음씩 나아가면 된다. 월드컵 예선에서 어떤 상대와 맞붙게 될지 모르겠으나 이번 성적에 만족하지 않겠다”며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해 전진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