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첫 승을 했다.
매킬로이는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리츠GC(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265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22언더파 266타(66·64·66·70)를 기록, 알렉스 노렌(스웨덴)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유러피언투어 통산(남자골프 메이저대회 포함) 10승째다.
2007년 프로로 전향한 매킬로이는 2009년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브리티시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USPGA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다. 이 우승은 그 이후 약 5개월만이다.
매킬로이가 단기간의 ‘2위 징크스’를 깨고 우승 트로피를 안음으로써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 그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최악의 스코어를 내며 커트탈락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안병훈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3위, 양용은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