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1일 KBS2의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문태주(김상경) 상무의 감동스런 고백이 있었다.
일주일 동안 미스고와 여행을 간다는 거짓말을 하고 병원에 입원한 차순봉(유동근)은 자신의 건강보다 자식들이 더 궁금하고 보고 싶은 마음뿐이다.
저녁 무렵 고모 차순금(양희경)만 제외한 모든 가족이 치킨집에 모여있을 때 차순봉의 전화를 받게 된다.
문태주는 '아버지' 문대오 회장(김용건)을 항상 '회장님'이라고 부르기에 차강심(김현주) 가족의 '아버지'라는 호칭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문태주는 소란스러운 그 자리에서 조용히 빠져나와 문회장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저녁 안부를 묻는다.
이 질문에 문대오 회장은 '니가 언제 내게 그런 걸 물었느냐'며 웃음으로 화답한다.
이런 아버지의 대답에 문상무는 어색해하며 문회장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이에 깜짝 놀란 문회장은 '너, 지금 뭐라고 했냐'고 되묻는다.
문태주(김상경) 상무가 '아버지..'라고 답하고, 서로 짧은 저녁 인사를 주고 받는다.
전화를 끊은 후 너무 놀란 아버지 문대오 회장(김용건)은 아들 문태주에 대해 '철들었다'는 혼잣말을 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