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1박 2일' 정준영이 형들 앞에서 자진해서 '머리 박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준영은 어느 때보다 낮고 공손한 자세로 형들에게 충성을 맹세해 이제 진짜 막내모드로 들어서는 듯 했으나, 알고 보니 꼼수였음이 밝혀져 어떤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측은 1일 정준영의 모습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사진 속 정준영은 뒷짐을 지고 바닥에 머리를 박고 벌을 서는 듯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주위의 형들이 정준영의 모습을 보고 놀란 듯 절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무슨 상황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런 가운데 정준영은 '요물막내'의 모습을 버리고 '싹싹한 애교쟁이'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웃음짓게 할 예정이다. 그는 "저는 이러고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라며 자진해서 머리를 박는가 하면, 가지런히 꿇은 무릎과 해맑은 웃음, 앙증맞게 올린 주먹 쥔 손으로 형들을 응원하기 시작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공손모드로 돌입한 정준영이 자신의 뜻대로 조업을 피할 수 있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후 공손모드를 유지하던 정준영은 한 순간 급 돌변해 데프콘을 향해 "빨리 해! 뚱땡아!"라며 장난끼 넘치는 모습을 보여 촬영장을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 이중인격 같은 모습으로 얼마나 큰 웃음을 선사할지에 대한 기대감 또한 모아지고 있다.
정준영은 얼마나 공손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웃음짓게 만들지, 그가 '싹싹한 막내'로 변신을 꾀한 만큼 조업을 피할 수 있었을지는 오늘(1일) 오후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