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앱 및 iOS용 아웃룩을 30일 공식 출시했다. 또한 안드로이드용 아웃룩 앱 프리뷰 버전도 함께 선보여 금일부터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새롭게 출시된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앱은 모바일 환경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터치 기반으로 고안됐다.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오피스 리본 메뉴는 물론, 태블릿에서 손가락으로 조작하기 편리하도록 넓은 터치 범위를 제공해 굳이 외부 키보드에 연결 하지 않아도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각각의 앱은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자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능들을 우선적으로 적용했다. 워드는 텍스트, 이미지, 주석, 표, 차트 등이 태블릿 화면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제공되며, 변경 추적 및 노트 추가 등의 기능으로 문서를 리뷰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엑셀 스프레드시트는 수식, 차트, 테이블, 피벗테이블, 분류, 필터링, 주석 등을 모두 지원한다. 다양한 포맷과 비디오, 애니메이션 삽입 등이 모두 지원되는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은 터치에 특별히 최적화된 편리한 페인터 툴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번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는 프리뷰 버전만 전세계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33개의 언어로 25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하드웨어 성능 및 사이즈를 지닌 총 3000여대에 이르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아 앱 테스트에 반영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는 7인치 이상 디바이스 및 ARM 기반 프로세서, 1GB 이상 RAM을 탑재한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하며, 10.1인치 이상 디바이스에서 문서를 생성 및 편집하기 위해서는 오피스 365 구독이 필요하다. 또한,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롤리팝 기반의 태블릿은 현재는 지원되지 않지만, 곧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인텔 칩 기반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역시 4분기 내 지원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iOS용 아웃룩 앱과 안드로이드용 아웃룩 앱 프리뷰 버전도 출시했다. 새로운 아웃룩 앱은 모바일 환경에서의 이메일 사용에 중점을 두고 개발, 이동 중에도 더욱 편리하게 파일을 첨부할 수 있고 캘린더와 통합되어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