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10 공개, 새로운 웹브라우저 코드네임 ‘스파르탄’

2015-01-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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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10'을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미국 워싱턴 주 레드먼드 본사에서 열린 '윈도10 소비자 프리뷰' 행사에서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10의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코드명 '프로젝트 스파르탄(Project Spartan)'으로 명명된 새로운 브라우저가 포함된다는 것이다. 스파르탄은 윈도8까지 주요 브라우저였던 익스플로러를 대체하게 된다. 익스플로러11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것에 대한 대안책이다.

스파르탄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처럼 기본 프로그램은 가볍지만 여러 가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 부가 기능을 늘리는 방식을 택했다.

또 윈도 체제에서만 돌아가던 익스플로러와는 달리 안드로이드와 iOS, OS X 등의 애플 제품 전용 OS에서도 앱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홀로그래픽이 나타나는 안경을 포함한 헤드셋 '홀로렌즈(Hololens)'와 홀로그램 구현을 위한 '홀로 스튜디오' 등도 함께 공개했다. 홀로그래픽 시스템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음성과 움직임을 통해 주변 환경을 현실과 가상현실의 중간 단계쯤으로 느끼게 해주는 기술이다.

윈도10은 컴퓨터 바탕화면에 음성인식이 가능한 보조장치인 '코타나(Cortana)'를 장착하고 워드프로세서와 엑셀 등의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터치스크린 형식으로 지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터치 인터페이스 모바일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은 윈도10이 설치된 모바일기기에는 기본으로 탑재된다.

나아가 MS워드와 엑셀 등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터치스크린 형식으로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분야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한 기능으로 보인다.

MS는 윈도10을 이전 버전의 윈도 사용자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윈도7, 윈도8.1, 윈도폰 8.1 사용자는 올해 가을께 윈도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윈도10은 아직 개발 중이며, MS는 3월 중으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MS 윈도10' '윈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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