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가 수사 압박감에 자수한 가운데, 사고차량을 직접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충북 음성군 자신의 부모 집에 사고 차량을 가져다 놓은 피의자 A(37) 씨는 3일이 지난 24일 자신의 동료와 함께 충남 천안의 한 정비업소에서 부품을 산 뒤 직접 수리했다.
A씨는 19일 만에 자수한 것에 대해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주변을 정리하고 자수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10일 A씨는 지인들과 소주 4병 이상을 마신 후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인 윈스톰을 몰고 집으로 가던 중 피해자 B(27) 씨를 치었다.
당시 사람을 친 줄 몰랐다는 A씨는 사고 4일 후에 인터넷 기사를 본 후 사고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