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신공영은 지난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21번 국도 개선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MPWT)가 발주한 이 공사는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市로부터 베트남 국경지역까지 연장 55㎞의 기존 국도를 개선(확폭 및 선형 개량)하는 사업이다. 착공일로부터 3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한화 약 456억원으로 재원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으로 충당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지난 14일 베트남 중화 인터체인지 공사계약에 이어 연초부터 연이은 해외수주로 내부 분위기가 매우 고무된 상태"라며 "특히 이번 계약은 그간의 신규시장 개척 노력이 첫 결실을 맺은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2004년 하노이 HH4 주상복합 설계·감리 용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상수도·도로·교량·주택·오피스빌딩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으며, 최근에는 캄보디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베트남 주변지역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