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456억원 규모 캄보디아 국도 개선공사 수주

2015-01-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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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에 서명 중인 박수동 한신공영 상무(왼쪽)와 트람 이브 텍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MPWT) 장관. [사진=한신공영]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신공영은 지난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21번 국도 개선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MPWT)가 발주한 이 공사는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市로부터 베트남 국경지역까지 연장 55㎞의 기존 국도를 개선(확폭 및 선형 개량)하는 사업이다. 착공일로부터 3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한화 약 456억원으로 재원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으로 충당된다.
EDCF 공사는 재원이 확실해 공사대금 수금 리스크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한신공영은 다른 EDCF 재원인 베트남 밤콩지역 도로공사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발주 예정인 각종 EDCF 공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지난 14일 베트남 중화 인터체인지 공사계약에 이어 연초부터 연이은 해외수주로 내부 분위기가 매우 고무된 상태"라며 "특히 이번 계약은 그간의 신규시장 개척 노력이 첫 결실을 맺은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2004년 하노이 HH4 주상복합 설계·감리 용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상수도·도로·교량·주택·오피스빌딩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으며, 최근에는 캄보디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베트남 주변지역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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