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영업이익은 19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이는 시장예상치를 10.4%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특히 네이버는 지난 1년간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새로운 수익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도 못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최근 1년간 주가는 70만원~85만원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는데, 이는 라인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상당부분 반영돼 있는 것"이라며 "마케팅 및 인건비 등 투자 관련 비용은 증가하는 반면 단기 성장 모멘텀은 둔화돼 있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