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중국 베이징에서 부활했다. 28일 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관인 마담투소 베이징관에 마이클 잭슨의 생전 형상을 그대로 닮은 밀랍인형이 등장한 것. 지난 2009년 6월 약물과다로 사망한 마이클 잭슨의 어린시절을 비롯해 3가지 형태의 '살아있는 듯한' 밀랍인형이 전시돼 관광객들 발길을 잡아끌고 있다.
마담투소 베이징관은 상하이, 우한(武漢)에 이은 중국 내 세번째 밀랍인형 박물관으로 지난해 5월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중국 대표 액션배우인 이소룡, 영화계의 거장 장이머우(張藝謀) 감독, 중국 IT 업계의 거두 리옌훙(李彦宏) 바이두(百度) 회장 등 유명인사의 밀랍상을 만나볼 수 있다. 중국 내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배우 이민호의 밀랍인형도 지난해 11월에 전시됐다 . [베이징(중국)=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