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9일 시교육청 기자회견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올해 예정지역 내 신설학교 개교 현황을 발표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오는 3월 1일자로 1생활권 내에 유치원 11개, 초등학교 7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4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총 27개 학교가 개교하는데 이어 9월 1일자로 특수학교를 포함한 3개 학교가 개교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세종시의 학교 수는 3월로 108개 9월로 111개가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 초부터 개교 준비팀을 가동해 신설학교 예산편성,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교육기자재 구비, 학사업무 등 학교 개설업무를 한창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과 중학교 학생 배정 및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모두 마친 상태다.
다만, 고운유・초가 설계변경, 업체 부도 등의 사유로, 올망유가 공사 중 안정상의 문제로 각각 준공이 다소 늦춰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올망유는 원아모집 시 등원시기를 준공 이후인 4월 1일로 이미 조정했고, 고운유・초의 원생과 학생들을 인근의 고운중에 한 달간 임시 수용하기로 하고 교실배치, 학생안전, 생활지도, 급식 등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끝으로“우리 세종교육은 신도시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학교설립을 위해 전 직원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밤낮없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일부 학교의 준공 지연으로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모든 행・재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개교시기가 입주시기보다 6~10개월 가량 늦어짐에 따라 주변아파트 입주 학생들은 인근학교에서 개교 시까지 생활하게 되며, 원거리 통학에 따른 통학안전대책은 따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