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8일 오후 시민 100여 명과 함께 시청 광장 소녀상에 헌화하고,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26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황선순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열렸다.
이 시장은 “생전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황선순 할머니를 보며 비통함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이런 가슴 아픈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시민의 호국 안보의식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생존해 계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관내 거주하는 임모(87) 할머니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54명이다.
한편 시는 일본의 인권침해와 역사 왜곡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높이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리고자 지난해 4월 전국 지자체 중에서 세 번째로 시청 광장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