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에 대항법 배워볼까?..처세술 관련책 인기

2015-01-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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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1월 한달 전년대비 10%이상 판매 상승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갑의 횡포', 이른바 '갑질'이 드러나며 지탄받고 있는 분위기속에서 서점가에 처세설 인간관계등을 담은 자기계발서가 다시 인기다.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는 1월 들어 ‘자기계발’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했고, 그 중 말하기 관련 도서의 출간 및 판매가 가장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새해를 맞아 책을 통해 연초 계획을 다 잡으려는 움직임과 갑의 횡포에 따른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휴먼큐브의 1월 신간 <쎈 놈 VS 약한 분: 갑과 을,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는 그간 우리가 지나쳤던 ‘인간관계’의 본질에 관한 책이다.  저자이자 이미지 전략가로 활약 중인 허은아 박사는 10가지 인간 유형을 제시하며 우리 사회에 팽배한 ‘갑’과 ‘을’이라는 관계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영화∙드라마 등의 상황에 대입하며 알기쉽게 설명한다.

개인 심리학의 창시자 ‘아들러’의 심리학을 다룬 <미움받을 용기>는 지난 11월 출간 이후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담형식으로 작성된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늙은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이 밖에도, 직장인을 위한 소통의 처세술을 담은 <당신 없는 회사에 가고 싶다>, 인간관계 및 리더십에서 오는 스트레스 극복기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 문학인문팀 박준표 MD 는 “기득권의 갑질에 멍들고, 취업난과 전세난 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들에게 힐링과 위안을 소재로 한 책 보다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통찰과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유도하는 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동안은 이 같은 주제의 책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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