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지난 24일 시청 다산홀에서 아동정서 발달지원서비스 대상 아동을 대상으로 향상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에는 장애아동 부모와 친지, 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음악회는 시가 아동정서 발달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뉴팝스 오케스트라노 주최로 열렸다. 이날 무대에서 아동 50여명은 1년 동안 갈고 닦은 바이올린, 플룻 등의 클래식 악기연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정서지원 연극과 부모와의 소통을 주제로 한 '렛 잇 비(let it be)' 패러디 공연은 부모와 아동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뉴팝스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아동들은 성인보다 악기 연주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이 대단하다"며 "교육과정 중에 무대와 관객이 있는 실전 공연을 준비하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돼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엘 시스테마처럼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음악교육과 정서적 지원을 함으로써 아동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클래식 악기교육, 악기 활용 자기표현 활동, 정서지원 프로그램 등 아동정서 발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성장기 아동의 정서발달은 물론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치유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