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중국 광저우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 광둥성 정부와 이 같은 내용의 '제5회 한-광둥성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양측은 이날 신흥전략산업분야 협력 등 5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광둥성과학원과 화남이공대와, 로봇산업협회는 광둥성자동화협회와 광둥성자동화연구소, 광둥성물류협회와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향후 첨단기술분야와 전자·정보통신기술(ICT)·환경분야, 로봇 활용 물류산업분야, 로봇기술 등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가능성 등 협력 여건을 조성하게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중 교역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중국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화남지역 경제중심지인 광둥성과 신흥전략산업 및 서비스산업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날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 주샤오단 광둥성장 등 최고위급 인사와 별도 면담을 가지고, 한-광둥성 간 경제통상 협력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이날 한·중 FTA 발효 시 한-광둥성 간 교역과 산업 협력 확대는 물론 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호투자가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가능한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윤 장관은 바이오, 신소재분야 등 협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협력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