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한·아세안 FTA 이행위원회 개최…상품협정 개정 방안 논의

2015-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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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우리나라와 아세안(ASEAN)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 점검 및 상품협정 개선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태국에서 '한·아세안 FTA 제11차 이행위원회'가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우리 정부는 박정욱 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산업부와 관계부처(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등) 대표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측에서는 Wong Toon Joon(싱가포르 통상산업부 통상 전문위원)을 수석대표로 아세안사무국 및 아세안 10개국 대표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다.

한·아세안 FTA는 상품협정(2007년 6월), 서비스협정(2009년 5월), 투자협정(2009년 9월)이 발효되었으며, 이행 관련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번 이행위원회에서는 한·아세안 FTA 추가자유화 추진 방안 및 무역원활화 규정 도입 등 상품협정 개정 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한·아세안 FTA 상품협정상 관련 규정 및 제9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논의된 결과를 오는 8월 열리는 제12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자원산지증명서 인정 등 수출기업 편의를 위한 무역원활화 규정 도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구체 방안을 협의한다.

한편 동 이행위원회와 함께 산하위원회인 관세원산지소위원회(제20차)도 개최된다. 관세원산지소위에서는 통관 및 원산지 관련 이행 현안들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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