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 9년 연속 100만명달성·세계적인 축제 신화 이어

2015-01-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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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지난해 보다 11% 증가한 124만1600여명으로 150만 달성 임박…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 [사진=화천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리는 '2015 산천어축제'가 개막 16일인 25일 화천군 집계 124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되어 지난해 112만여명 보다 11% 많은 수가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화천군은 2006년 이후 9년 연속 100만명이 넘어서는 기록을 갱신하게 되어 산천어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라는 신화를 이어가게 되었다.
 

산천어축제 개막식 모습[사진=화천군 제공]

실제로 화천 산천어축제의 공식 기록을 살펴보면 2003년 첫회 23만명 이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여△2006년 103만명△2007년 125만명△2008년 130만명△2009년 105만명△2010년 133만명△2011년 0명△2012년 144만명△2013년 138만명△2014년 133만명이며 2011년은 구제역으로 인해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강원발전연구원에 따르면 2003년 1회부터 2014년 11회까지 관광객 누계는 총1163만여명으로 2014년까지 화천군에서 49억 7000만원을 투입하여 거두어 들인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2014년도에 710억여원 등 지금까지 총 누계 5088억여원이고 경제파급효과는 1조1478억여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산천어축제 관광객들이 눈썰매를 타며 즐거워 하고 있다.[사진=화천군 제공]


이러한 산천어축제의 성과는 지역주민들과 인근 군부대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는 물론 부족한 예산과 열악한 환경 중에도 체계적이고 효율적 홍보를 위해 관광기획팀・재단법인 나라・군정홍보・관광홍보・글로벌 마케팅담당 등 5개 분야 전문 T/F팀을 구성하여 국내외 종합 홍보에 박차를 가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천어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본인이 잡은 산천어를 들어 보이며 즐거워 하고 있다.[사진=화천군 제공]


또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 산천어 낚시와 산천어맨손잡기, 얼음광장, 눈썰매장에는 관광객들의 참여로 온종일 붐볐고 시가지 연계행사로 밤하늘 도심 거리를 2만개가 넘는 산천어 모양의 등으로 밝혀 주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 ‘선등제’를 실시하여 시가지 활성화를 이끌었다.

이렇듯 산천어축제는 산천어 체험(6개),눈·얼음체험(14개,놀이기국),문화·이벤트(15개),편의·안전(12곳),먹거리·살거리(10곳),사랑방마실(바로파로 축제 등 3곳),시가지·연계행사(선등거리,산천어공방 등 11개) 등 총 71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단순한 산천어 잡이 축제가 아니라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축제를 준비하여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만개가 넘는 산천어 모양의 등이 밤 하늘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화천군]


화천군 산천어축제 관계자는 “25일 현재 지난해 보다 11% 증가한 124만1600여명의 축제를 찾았다며 마지막 날인 1일까지 지난해 133만명을 뛰어 넘는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9년 연속 100만 돌파의 진 기록과 함께 산천어축제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축제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된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산천어 축제는 2011년 미국의 CNN에 의해 ‘겨울의 7대 불가사의(7 Wonders of Winter)란 제목의 기사로 전 세계에 소개되면서 △중국 하얼빈의 빙등축제△일본 삿보로의 눈꽃축제△캐나다 퀘백의 윈터 카니발축제 등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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