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2월 아파트 신규분양시장은 서울·수도권에서 전월 대비 2배 이상의 물량이 쏟아지며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부동산114는 다음 달 전국에서 1만6830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월(1만6123가구)보다 4.4% 늘어난 규모다. 최근 3년간 2월 평균 분양 물량(6907가구)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다. 겨울철 분양 비수기에도 물량이 꾸준히 공급되며 지난해 분양 열기를 이어지는 모양새다.
서울은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1238가구), 서대문구 '북아현 e편한세상'(1584가구) 등의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전체 공급 물량의 41.5%인 6983가구가 공급된다. 김포시 '한강센트럴자이2차'(598가구), 위례신도시 '위례(C2-1)'(131가구), 시흥 배곧지구 '시흥배곧 EGthe1'(840가구), '시흥배곧 호반베르디움3차'(1647가구), 동탄2신도시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832가구),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6차'(1077가구) 등 분양물량이 풍성하다.
인천은 청라지구에서 '청라 파크자이 더테라스'(646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전월 대비 44.2% 감소한 63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청약 강세를 보였던 부산·대구·경남 등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중 경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3943가구가 분양된다. '경주 용황 협성휴포레'(1588가구), '구미 문성2지구'(1138가구) 등이 해당된다.
충북에서는 '충북진천'(498가구), '청주 비하동 대광로제비앙1·2차'(530가구) 등 1028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충남(475가구), 강원(418가구), 전북(302가구), 광주(213가구) 순으로 신규분양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