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416 가족협의회)'가 25일 출범했다. 이날 안산시 단원구 안산중소기업연구원에서 416 가족협의회 창립총회가 열렸고 가족들은 투표를 통해 협의회를 이끌어갈 대표이사, 집행위원장, 사무처장 등 임원진을 선출했다.
전명선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이 협의회의 새로운 운영위원장 겸 대표이사로, 유경근 전 대변인이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인원은 350여명이지만 희생자 1명당 가족 대표자 1명만이 투표권을 가질 수 있어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226명이다.
이어 "세월호 선체를 온전하게 인양해 실종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임원진들은 조만간 논의를 거쳐 416 가족협의회의 향후 활동 방향 등을 정할 계획이다. 다음 날 26일에는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수습 및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도보행진'을 시작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