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화재> 사망자 5명으로 늘어…20대 여성 치료중 숨져

2015-01-24 10:23
  • 글자크기 설정

'전신 화상…패혈증·심정지 사인' '기초생활수급자 안타까움'

'대책본부, 의료지·장례비 지원'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지난 10일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사고의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24일 의정부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 25분께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나미경(23·여)씨가 끝내 숨졌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나씨는 사고 당일 전신 2/3분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고 말했다. 나씨는 화상에 의한 패혈증과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아파트에 아들과 함께 살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사고 당시 나씨는 아들을 안은 상태서 불길에서 구조됐고, 아들은 많이 다치지 않았다.
아들은 현재 퇴원해 아동보호기관이 맡고 있다.

나씨의 발인은 오는 26일 오후 1시 의정부 신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나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나씨의 치료비와 장례비를 지원하는 한편 장례절차를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4명에서 총 5명으로 늘었다. 대책보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 중상자는 없으며, 경상자 14명이 의정부성모병원 등 11곳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전 9시 1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3동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건물 2동과 주차타워 등으로 번져 4명이 사고 당일 숨지고 126명이 부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