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이날 방문은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무대이며 지난 12월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괭이부리마을의 그동안 진행됐던 사업추진현황과 지역 거주민의 의견을 청취하여 향후 국토부에서 추진할 정책방향에 적극 반영토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방문은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 주택에서 이흥수 동구청장이 직접 브리핑을 통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현황 설명과 함께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만석소공원을 시작으로 굴작업장, 희망키움터, 샘플하우스, 김치공장 순으로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참여와 기관협력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접목시킬 요소들을 꼼꼼히 살폈다.
이에 서승환 국토부장관은 “괭이부리마을은 주민과 지자체가 국가지원 사업과 민간기업의 기부를 연계하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며 “금년부터 국토부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달동네‧쪽방촌 등 전국적으로 취약한 주거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에 매진할 것이며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생활 기반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괭이부리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 12월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지역희망박람회’에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동구청에서는 2018년까지 지역주민의 정주여건을 높이고 대주민 행정신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주택개량을 위한 재능기부와 사회적기업인 김치공장 운영 수익을 통한 지역사회 환원 등 현지개량사업의 극대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