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총 16번 만나 5승 10무 1패를 기록해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무승부가 많기는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09년 3월에 펼쳐진 이라크와의 친선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란과 총 28경기를 치른 한국은 9승 7무 12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특히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경기에서도 한국은 0-1로 패해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역대 전적을 살펴봤을 때 한국이 상대하기 유리한 팀은 이라크다. 하지만 이란전 승리로 ‘침대축구’에 수차례 짜증을 느꼈던 한국 축구팬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다면 이란과의 맞대결도 나쁜 대진은 아닐 것이다.
한편, 이라크와 이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은 23일(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