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22일 나란히 열린 8강전에서 함께 A조에 속했던 한국과 호주는 팀의 에이스가 2골을 몰아치며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을 물리치고 4강까지 진출했다.
울리 슈틸리케호는 22일 오후 호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연장에만 2골을 몰아넣은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2-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3일 이란-이라크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된다.
호주 역시 22일 오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8강전에서 팀의 상징이자 에이스인 팀 케이힐이 오버헤드킥과 헤딩슈팅으로 멋진 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호주는 23일 열릴 일본-UAE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된다.
케이힐은 후반 3분 헤딩 패스가 문전으로 투입되자 지체 없이 오버헤드킥으로 골까지 뽑아내며 탄성을 자아냈다. 이 골은 이번 대회 베스트골에 선정돼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으면서도 결정적인 골이었다. 케이힐은 후반 20분에도 자신의 전매특허인 헤딩골로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중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의 기세는 온데간데없이 개최국 호주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