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초·중·고 학생자치활동 우수 운영교, 인권친화적 학생자치법정 운영교, 학생사회참여동아리 지도교사 40여명이 참여하여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생의 참여와 역할, 학교지원, 민주적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참석한 교사들은 평소 학생중심 학교문화를 만드는데 선도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고 실천하는 학생중심 학교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깊이 있는 논의와 실천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를 만드는데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모든 정책을 학생의 눈과 입으로부터, 학생이 요구하는 것을 반영하고 시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름산초 우지영 선생은 "학급회와 학년회 등 학생회의에서 상시 소통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결정하며, 학교생활협약을 학생들이 만들어 운영하게 하는 등 실질적 학생자치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결정된 내용이 반영되도록 학생 대표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를 늘리고, 학생대표와 학교장의 간담회 등을 정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치역량을 키워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학생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주어도 제대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거나, 전체 학생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하지 못하고 학생자치회 일부 의견이 전체 의견으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육과 관계자는 “오늘 토론회가 학생중심 학교를 만들기 위한 실천 과제를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최근 교육지원청 주관 현안 토론회, 경기도 각 부서 교육정책 결정에 학생대표가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학생의 참여를 확대하여 학생이 원하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