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전문가가 영상을 보고 환상을 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CBS 라디오 FM '박재홍의 뉴스쇼'에는 분쟁지역전문PD 김영미씨가 출연해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어 "많이 사용하는 AK-47이라는 총으로 전투에 나갔다가 잘못되는 경우도 있다. 10대 나이에는 그게 멋있어 보이기 때문에 환상을 품고 시리아로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김군은 지난해부터 1년간 인터넷을 통해 터키, IS, 시리아 등을 검색해왔으며, 트위터를 통해 IS와 연락을 취하고 "IS에 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특히 터키로 떠나기 전 '핫산'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과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군이 강요나 납치가 아닌 자발적으로 시리아로 간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