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 IS 가담 정황 포착…전문가 "영상 속 IS 모습보고 환상 품었을 것"

2015-01-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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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실종 김군 is[사진=채널A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전문가가 영상을 보고 환상을 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CBS 라디오 FM '박재홍의 뉴스쇼'에는 분쟁지역전문PD 김영미씨가 출연해 심각성을 설명했다.
김영미 PD는 "IS 웹사이트에 올라온 잔인하고 충격적인 영상이 김군 뇌리에 강하게 박혔을 것이다. 총 들고 싸우는 모습이 젊은이들에게는 굉장히 멋있는 모습으로 보였을 것. 그런 착각을 가지고 시리아 국경을 넘는 청소년들도 있는데, 막상 가면 그런 이미지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사용하는 AK-47이라는 총으로 전투에 나갔다가 잘못되는 경우도 있다. 10대 나이에는 그게 멋있어 보이기 때문에 환상을 품고 시리아로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김군은 지난해부터 1년간 인터넷을 통해 터키, IS, 시리아 등을 검색해왔으며, 트위터를 통해 IS와 연락을 취하고 "IS에 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특히 터키로 떠나기 전 '핫산'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과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군이 강요나 납치가 아닌 자발적으로 시리아로 간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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