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별 A등급 비율 차이 최대 90%p 이상으로 격차 커”

2015-01-21 17:3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서울 고교별 A등급 비율 차이가 최대 90%p 이상으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14학년도 고둥학교 1학년 1학기 교과별 학업 성취 사항에 대하여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서울시 소재 243개 일반계 고교의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4과목의 성취도(절대평가) 분포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학교별 A등급(성취 수준 90% 이상) 비율의 최대 및 최소 차이는 국어가 최대 96.2%(대원외고), 최소 0%(송파구 C여고)로 차이가 96.2%p, 수학은 최대 90.5%(양정고), 최소 0.4%(노원구 H여고)로 차이가 90.1%p, 영어는 최대 86.5%(대원외고), 최소 1.3%(노원구 Y여고)로 차이가 85.2%p(66.5배), 한국사는 최대 60.0%(신일고), 최소 3.2%(마포구 G고)로 차이가 56.8%p(18.8배)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등급 비율은 국어는 평균 17.2%, 수학 16.3%, 영어 20.2%, 한국사 16.4%를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에도 A등급 비율에서 학교별 최대 및 최소 차이는 국어가 10.6배(최대 26.4%, 최소 2.5%), 수학은 10.4배(최대 40.7%, 최소 3.9%), 영어는 5.0배(최대 39.2%, 최소 7.8%), 한국사는 3.9배(최대 32.8%, 최소 8.4%) 등의 차이로 큰 편이었다.

과목별 A등급 성취도 분포 비율에서 국어, 수학, 영어 상위 10개교와 하위 10개교를 비교한 결과 국어는 상위 10개교 중 특목고 8개교, 자사고 1개교, 일반고 1개교, 수학은 상위 10개교 중 특목고 7개교, 자사고 2개교, 일반고 1개교, 영어는 상위 10개교 중 특목고 4개교, 자사고 1개교, 일반고 5개교 등으로 대부분 특목고가 차지(63.3%, 전체 30개교 중 19개교, 중복 포함)했고 하위 10개교 중 국어는 자사고 2개교, 일반고 8개교, 수학은 일반고 6개교, 자공고 3개교, 특목고(예술고) 1개교, 영어는 일반고 5개교, 자사고 2개교, 자공고 2개교, 특목고(예술고) 1개교 등으로 대부분 일반고가 차지(63.3%, 전체 30개교 중 19개교, 중복 포함)했다.

국어 상위 10개교는 대원외고를 포함해 이화외고(85.5%), 한성과학고(68.6%), 영신여고(60.5%), 서울예술고(미술과·59.2%), 세종과학고(58.1%), 한영외고(58.0%), 덕원예술고(미술과·57.3%), 경희고(51.0%), 명덕외고(50.2%)로 일반고 1개 학교(영신여고)를 제외하면 특목고(외국어고·과학고·예술고) 8개교, 지역 자사고 1개교였다.

국어 A등급 비율 하위 10개교는 송파구 c여고를 포함해 서대문구 E여고(0.3%), 동대문구 H여고(0.8%), 서대문구 H고(0.9%), 노원구 J고(1.4%), 성동구 M여고(1.5%), 마포구 S고(2.1%), 노원구 S고(2.2%), 영등포구 O고(2.3%), 강남구 G고(2.5%) 등으로 지역 자사고 2개교와 8개교의 일반고다.

수학 상위 10개교는 양정고를 포함해 이화외고(84.3%), 서울국제고(69.3%), 대원외고(66.8%), 서울예술고(미술과·49.3%), 한영외고(46.2%), 세종과학고(44.5%), 한성과학고(44.3%), 보성고(일반고·43.4%), 중동고(40.7%)로 특목고(외국어고·국제고·과학고·예술고) 7개교, 지역 자사고 2개교, 일반고 1개교였다.

수학 A등급 비율 하위 10개교는 노원구 h여고를 포함해 서대문구 i고(1.1%), 금천구 Kk고(1.2%), 마포구 S고(1.8%), 관악구 O고(2.5%), 성북구 S여고(2.6%), 강서구 S고(2.8%), 강북구 SC여고(3.3%), 구로구 S고(3.3%), 강서구 D고(3.4%) 등으로 6개교의 일반고와 3개교의 자공고, 특목고(예술고) 1개교다.

영어 상위 10개교는 대원외고를 포함해 이화외고(84.9%), 한영외고(78.0%), 한성과학고(55.7%), 석관고(성북구, 55.0%), 휘봉고(동대문구·54.0%), 상계고(노원구·46.8%), 반포고(서초구·45.6%), 대광고(45.4%), 강동고(강동구·44.2%)로 특목고 4개교, 일반고 5개교, 자사고 1개교 등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일반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영어 A등급 비율 하위 10개교는 노원구 o여고를 포함해 강서구 D고(2.4%), 구로구 S고(3.0%), 중랑구 M고(4.0%), 강서구 D여고(4.4%), 서대문구 J여고(4.9%), 종로구 D고(5.4%), 동작구 S여고(5.5%), 서대문구 E여고(5.8%), 양천구 O고(5.8%) 등으로 5개교의 일반고와 2개교의 자공고, 2개교의 자사고, 특목고(예술고) 1개교다.

학교 유형별로 국어, 수학, 영어 A등급 평균 비율은 특목고가 국어 44.4%, 수학 34.1%, 영어 40.9%로 각각 가장 높았고 자사고, 일반고, 자공고 순이었다.

학교 유형별로 국어, 수학, 영어 A등급 평균 비율은 특목고가 국어 44.4%, 수학 34.1%, 영어 40.9%로 각각 가장 높았고 자사고, 일반고, 자공고 순이었다.

서울시 일반계고 243개교의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4개 과목에 대한 성취도별 분포 비율은 A등급 비율에서는 영어가 20.2%로 가장 높았던 반면 가장 낮은 등급인 E등급에서는 한국사가 3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각 과목별로 E등급이 높게 나온 학교로는 국어가 은평구 e고(68.8%), 수학은 노원구 h여고(84.8%), 강서구 d고(70.9%), 한국사는 영등포구 o고(74.9%)로 사실상 성취도 수준이 기초 미달 비율로 평가되는 정도가 학교에 따라서는 10명 중 7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각 자치구별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에 대한 성취도별 분포 비율은 A등급 비율에서는 상대적으로 중구(국어 26.5%, 수학 31.5%, 영어 35.1%, 한국사 20.2%)가 높게 나타났고 중랑구(국어 11.5%, 수학 12.3%, 영어 12.6%, 한국사 13.5%)가 낮게 나타났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일반계고가 보통교과에 대해 절대평가 방식인 성취평가제를 적용하되 성취평가 결과(A,B,C,D,E)의 대입반영은 2018학년도까지 유예하고 현행과 같이 석차 9등급,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를 대학에 제공하게 돼있다.

2019학년도 이후의 성취평가 결과(A,B,C,D,E)의 대입 반영은 성취평가제 정착 방안을 마련‧시행하고 운영 결과를 봐가며 올해 결정할 예정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같은 조사결과에서 절대평가 방식인 성취평가제 시행이 학교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나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E등급 범위(성취도 60% 미만)가 다른 등급대에 비해 지나치게 넒게 나타나 실제보다 사실상 기초 미달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도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절대 평가 방식이 실제로 시행이 된다면 고교별로 불가피하게 성적 부풀리기가 예상돼 대입 전형에서도 일정 기간 동안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