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항철도 검암역 투신 자살, 안타깝지만 비난 받는 이유

2015-01-2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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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항철도 검암역[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인천시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투신 사망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공항철도 검안역 사고에 애도를 표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공항철도 검암역 사고, 무슨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기관사나 수습하시는 분들 힘드셨겠다" "지하철 투신 사고를 겪는 기관사들은 생각도 안 하나. 끝까지 이기적인 놈들이 너무 많다" "아는 분이 기관사신데 트라우마가 크다고 함. 그거 때문에 운행 못하고 그 운전석? 그쪽에 아예 가지도 못하는 분들 많다고" 등 댓글을 올렸다.
기관사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투신자살을 겪게 된다. 또한 투신하는 사람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목격하게 되면서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게 된다. 사고 후 쾌활하던 사람은 대인기피증을 겪게 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자살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지하철도공사 소속 기관사 8명이 우울증과 수면장애를 앓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21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인천공항철도 검암역 서울역행 열차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뛰어들어 숨졌다. 경찰은 CCTV 영상에서 이 남성이 들어오는 열차를 향해 투신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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