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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정부 관광청 홈페이지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1/20/20150120162518276306.jpg)
[사진=일본정부 관광청 홈페이지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엔화 하락의 영향으로 일본인의 해외여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법무부는 20일 일본인의 출국자 수가 2013년에 비해 3% 감소한 1690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인 출국자 수는 2012년 1849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 현상과 물가상승으로 흐름이 변화했다.
엔화 하락이 가속되면서 국제선 항공운임, 현지 숙박비 등 엔화를 기준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2014년 엔화 시세는 달러 대비 12% 하락했으며, 홍콩 달러, 중국 위안화, 한국 원화 대비 대폭적으로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소비세율 인상과 물가 상승이 임금 상승보다 빠르고 폭이 큰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엔저와 면세 확대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본정부 관광청은 2014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일본 체류 중에 사용한 금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2조 305억 엔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