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5급 이하 정기인사에 따른 공직사회 변화에 강한 리더쉽을 요구하고 나섰다.
원 지사는 이날 주간정책회의를 통해 “오늘 실무직급 인사가 발표됐다” 며 “올해 인사의 큰 원칙을 일중심, 조직중심으로 인사의 변화를 꾀하겠다”고 천명했다.
원 지사는 특히 “인사에 따른 평가로 우선적인 처우를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무엇보다 일에 대해서 절실함이 있는 사람, 열정 열심 다 같은 얘기, 일에 대해서 처절할 정도에 절실함이 있어야만 모든 어려움을 끌어 앉고 조직을 추스르면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이어 “발과 서류가 앞서는, 실질적인 일에서는 절실히 수행하고, 어느 개인이나 욕구가 없고, 공직자는 무엇보다도 선공 후사, 공신 공공성을 우선할 수 있는 그러한 생각과 자세를 가져있어야 한다” 며 “자기 개인보다는 조직을 우선하고 사적인 연고관계보다는 제주 전체발전과 전체이익을 우선할 수 있는 공신, 공신이 더 투철한 공직자일수록 더 큰 책임과 권한을 가져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사 변화를 이룰 수 있는 마지막 요소로 일에 대한 능력을 꼽았다.
원 지사는 “이번에 인사를 하면서 부서장 책임제를 부분적으로 도입했다” 며 “인사부서와에 협의를 거쳐서 처음도입하는 것만큼 부작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치상으로 20%만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서장 책임제 또는 추천제에 의해서, 중간평가도 반드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 지사는 몇가지를 당부사항으로 △부족한 것을 포장하기 위한 말과 문서에 대해 군살을 빼는 실질주의 △신규와 기본사업에 대해 안배를 하는 것 △간부는 혼자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협력체계를 시스템화 △모든 업무계획과 성과평가기준을 현장에서 찾을 것. 즉 현장 중심 등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당장 현안은 삭감된 예산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조실장, 의회보고 당장 편성하라는 것이 아니” 라면서 “두번 삭감된 예산이기 때문에 갈등 없이 해소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갈등을 수발한 토론이 불가피한 예산이 뭔지 구분해 빨리 처리해서 구분지어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특히 “도민들이 워낙 절박하다” 며 “빠른 시간 내 허심탄회하게, 만약에 그럴 일은 없지만 의회가 이런 부분에 대한 책임있는 의사를 제시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온다면 그때는 그때 맞게 도정나름에 예산편성에 원칙을 검토, 우선은 의회와의 협의를 통해서 예산편성원칙을 세우는 것이 갈등도 적고 시간도 걸리지만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3가지 예산 목표로 절감예산, 효과중심예산, 참여예산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