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국정에 책임 있는 분이 공문 형태로 자제를 요청하면 받아들이겠다고 했는데 그런 요청이 없었다"며 "우리로서는 정부의 구두 요청만으로는 자제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월과 2월은 시베리아 대륙성 고기압이 내려오는 계절이라서 대북전단을 보내기에 적기는 아니고, 원래 3월 중순부터 보낸다"고 설명하고 "'인터뷰' 영화 DVD와 USB는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보내려 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당초 20일을 전단 살포 시점으로 밝혔었다.
앞서 정부 당국자는 지난 15일 박 대표를 만나 DVD 살포 계획을 신중히 판단해 달라며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