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중국인, 난동 부리다가 비상구 개방하려고…결국 체포

2015-0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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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던 중국인이 비상구를 개방하려고 해 결국 체포됐다.

19일 중국 경화시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쯤 후난성 창사를 출발해 네이멍구 후허하오터로 향하던 하이난 항공기 내에서 펑모씨가 난동을 부렸다.

이륙 때부터 소리를 지르며 시끄럽게 하던 펑씨는 이내 승객들과 말다툼을 벌였고, 착륙 직전 안전띠를 매달라는 승무원의 요청을 거부하면서 비상구 개방을 시도했다. 경찰과 승무원이 그를 제지해 비상구가 열리지는 않았다.

그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경찰에 체포됐으며, 만취한 상태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보고 행정구류 10일 처분과 벌금 500위안(한화 8만 6000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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