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해 9월 은퇴한 중국 테니스 여왕 리나가 임신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19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직전 열린 한 행사 자리에서 지난해 여자단식 우승자인 리나가 직접 임신사실을 공개했다고 홍콩 펑황망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리나 매니저먼트사인 IMG 대표도 리나의 임신 사실에 축하의 뜻을 전하며 "리나는 스포츠선수로서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그는 분명 행복한 엄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11년 프랑스오픈 단식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1월에는 호주오픈 단식에서 우승하는 등 메이저 2개 대회를 제패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시달리다가 지난 해 9월 결국 베이징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