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글로벌 공장출고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연간 사업계획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면서도 "내수판매와 연결에서 빠지는 중국판매를 제외한 다른 시장의 수익성이 전만적으로 좋지 않아 재고 부담이 늘고 실현 수익 강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효과에 대해서는 "3분기 수준 이상의 외화판매보증충당금 전입액(영업단계 비용)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원화의 달러대비 약세에도 불구하고 루블화 등 기타 통화의 상대적 약세가 수익성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루블화 급락으로 인해 관련 원화환산매출 약화와 수입원가 상승 등 수익성 부진 요인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특별한 증설요인이 없고 중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의 수요 저성장이 예상된다"며 "성장이 더 둔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